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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즐거움

잘 되고 있어 2018. 8. 9. 11:54


다산 정약용은 '유수종사기(游水鐘寺記)'에서

세 가지 즐거움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렸을 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되어 오는 것,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 오는 것,

나 혼자 외롭게 찾던 곳을 마음 맞는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

이때 다산은 세 가지를 다 갖추고 있었다.

진사가 된 21세 때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