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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야기

잘 되고 있어 2020. 1. 22. 17:55


 




감동적인 이야기 저녁 무렵 한 여자 아이가 동생 둘을 데리고 자장면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초라한 차림의 여자아이는 자장면을 두 그릇만 시켰습니다. 왜 세 그릇이 아니고 두 그릇이냐는 동생들의 물음에, 자신은 그냥 점심 먹은 게 체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누나 그래도 먹어, 얼마나 맛있는데” “누나는 지금 배 아파서 못 먹어, 오늘은 네 생일이니까 맛있게 먹어” 막내 여자아이는 건너편 테이블에서 엄마 아빠랑 저녁을 먹고 있는, 제 또래의 아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언니, 우리도 엄마 아빠가 살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저녁도 먹고!” 바로 그때 주방에 있던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면서 “너 혹시 인혜 아니니? 인혜 맞지? 나 기억 못하겠니? 나, 니 엄마 친구야. 인정이도 많이 컸구나”라고 하면서 애들 하나하나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그제야 기억이 난 듯 굳어있던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아줌마가 맛있는 것 해다 줄 게” 그리고 잠시 후 자장면 세 그릇에 탕수육까지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장면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 알았지?” 아이들이 다 돌아간 후 남편이 아내에게 “누구네 집 애들이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는데 ”라고 말 하자 아내가 말했습니다. “사실은 나도 모르는 애들이에요. 이름은 주방에 있다가 우연히 엿들은 거구요. 엄마 아빠가 없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음식을 그냥 주면 아이들이 상처받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엄마 친구라고 하면 아이들이 또 올 수 있잖아요.” 가난으로 주눅 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했던 아내를 보면서 남편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소리 없이 아픔을 감싸준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랑은 주는 사람의 마음속에 더 오래 남는다는 걸, 사랑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시간이~ 자신을 버릴 때 사랑은 비로소 자신에게 온다. 사랑은 소리 없이 와 닿을 때 가장 아름답다. = 받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