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원은 나를 위한 기원이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원이였지만 지금의 기원은 남을 위한 기원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을 위한 배려(配慮) (0) | 2016.03.31 |
---|---|
아내란 누구인가? (0) | 2016.03.31 |
신입사원 입사 시험문제 (0) | 2016.03.30 |
나이 70은 종심(從心)이라 부른다 (0) | 2016.03.29 |
부부는 (0) | 201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