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890

늦팔월의 아침

이맘때만 되면 이 詩를 찾아서~     ***  ***늦팔월의 아침                   우현 김영남 덥다고 너무 덥다고 저리 가라고  밀어 보내지 않아도 머물고 떠날 때를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잠깐  머물다  금새 떠날 것을 알면서도 호들갑을 떨며 아우성을 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정색을 하며  가을을 반기겠지 짧디 짧을 가을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그림자처럼 사라질 것을  모르지도 않으면서  마치  가을이  영원히 있어줄 것처럼  칭찬 하다가 언제 떠났는지도 모르고 어느샌가 입김 호호 불면서 또다시  추위를 나무라며  문지방 너머 목 길게 빼고  봄이 오기를   마냥 기다릴 거다. 그러면서  나이만 먹는다고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투덜거려도 보고  용기없어 ..

좋은글 2024.08.30

방송에서 쓰는 낮선 단어들...

🔰방송이나 신문을 볼 때, 무슨 말인가 몰라서 그냥 지나치는 수가 있어요. 여기를 잘 읽어 보시고 의사 소통에 참고하세요! ^^🔰 🔰♡ 방송에서 쓰는 낯선 단어들!  * 말귀 못 알아 듣는 게 갈수록 많아지고 해서 정리된 용어들 (가나다 순 73개).🔰 🌷갈라쇼(Gala Show): 어떤 것을 기념하거나 축하하기 위해 여는 공연.  🌷갤러리(Gallery): 미술품을 진열,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 또는 골프 경기장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사람.  🌷걸 크러쉬 Girl Crush): 여성이 같은 여성의 매력에 빠져 동경하는 현상.  🌷그래피티 (Graffiti): 길거리 그림, 길거리의 벽에 붓이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  🌷그루밍 (Grooming): 화장, 털손질, 손톱 ..

좋은글 2024.07.02

아내와 나 사이?

아내와 나 사이 ?          詩 / 이   생   진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들어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

좋은글 2024.05.27

孝子 아들이 아버지 에게 보낸 글

孝子 아들이 아버지 에게 보낸글○.아버지 지금부터라도 꼭 이렇게 하세요.  *• 방에만 있지 마시고. *• 누워만 있지 마시고. *• 슬픈 소식 멀리하시고. *• 친구 본인상(本人喪), 문상(問喪) 삼가시고. *• 너무 화내지 마시고. *• 너무 기뻐하지 마시고. *• 많이 들지 마시고. *• 끼니 거르지 마시고. *• 너무 짜게 먹지 마시고. *• 너무 맵게 먹지 마시고. *• 너무 달게 먹지 마시고 *• 과음하지 마시고. *• 채소만 들지 마시고. *• 고기만 들지 마시고. *• 식사 중 말씀하지 마시고. *• 콧물 닦으며 음식 들지 마시고. *• 먹던 젓가락으로 반찬 퍼서 남의 그릇에 올려놓지 마시고. *• 식사 후 그 자리에서  코 풀지 마시고. *• 식당에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큰 소리로 묻..

좋은글 2024.05.23

마음 心

🟣마음(心)💖 🌾마음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유심(唯心) 마음을 일으키면 발심(發心)이고 마음을 잡으면 조심(操心)이 되며 마음을 풀어 놓으면 방심(放心)이다. 마음이끌리면 관심(觀心)이고 마음을편안케 하면 안심[安心]이며 마음을일체 비우면 무심(無心)이다. 처음 먹은 마음은 초심 (初心)이고 늘지니고있는 떳떳한마음이 항심 (恒心)이며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은 단심(丹心)이다. 작은 일에도 챙기면 세심 (細心)이고 사사로움이 없으면 공심 (公心)이며 꾸밈이나 거짓이 없는 참마음이 본심(本心)이다. 욕망의 탐심 (貪心)과 흑심(黑心)을 멀리하고 어지러운 난심(亂心)과 어리석은 치심(癡心)을 버리고, 애태우는 고심(苦心)을 내려 놓으면 하심(下心)이다. 아~, 내 안에 파도 물결 같은 많은 마음(心)이 있구..

좋은글 2024.03.14

윤석열 (박인철교수의)

박인철 교수~인물로 본 윤석열!! -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이 하나 있으니.. 그가 가난함을 어찌 견뎠으며 그가 모든것을 얻었을때 어찌 행동하는가이다.' 필자는 연령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대통령을 섭렵할 수 있었으므로 초대 대통령 이승만으로 부터 작금(昨今)의 문재인에 이르기까지이들을 유심히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 건국(建國)의 기초를 다진 이승만 대통령에게도 겨레는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오늘의 한국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박정희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는점에서 우리 겨레는 두 대통령에게 경의(敬意)를 표해야 할줄로 안다. 그러나 모든것을 감안할 때 난 다음의 이유로 윤대통령이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자고(自古)로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

좋은글 2024.02.21

國師와 策師 그리고 道士

💂국사(國師)와 책사(策師) 그리고 도사(道士)🤠 국사(國師)란 나라와 국왕의 스승이다 왕정의 큰 그림을 그려주고 고비마다 조언을 해주는 멘토(Mentor)를 말한다. 신라시대 인물로는 도선사를 창건하고 풍수지리학의 원조인 도선국사가 있고, 고려시대의 보조국사 지눌과 대각국사 의천이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개국때 큰 역할을 한 무학대사쯤 되겠다. 시대적인 여건상 불교의 고승대덕이 맡았다. 이에 반해 군사(軍師)는 전쟁에서 고도의 정보와 지략을 동원하여 승전의 역할을 한 사람을 말한다. 중국역사에 많이 등장하는 군사(軍師)로는 한나라 유방을 도운 장랑,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 인사로서 유비를 도운 제갈공명, 조조를 도운 순욱등이 있다. 군사(軍師)는 난세의 영웅을 도운 2인자다. 국사나 군사 보다는 한 ..

좋은글 2024.02.21

人生! 길에서 길을 묻다

🔷️인생! 길에서 길을묻다~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땀과 외로움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지천명(知天命)이니 이순(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흰머리 늘어 나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아집과 편협함이 지금도..

좋은글 2024.02.21

들을 청(聽)

[들을 청(聽)] 한문의 '들을 청(聽)'을 보면,  여러 부수가 모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이(耳),  임금왕(王),  열십(十),  눈목(目),  한일(一),  마음심(心) ​이렇게 여섯 글자가 합하여 '들을 청(聽)'이 만들어졌는데, 그 뜻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귀이(耳)와 임금왕(王)이 합하여, 임금은 듣는 것을 우선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열십(十)과 눈목(目)은 열 개의 눈으로 보듯 하고, ​한일(一)과 마음심(心)은 일관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공자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이라 하여,  말은 사려깊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도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 하여  상대방 입장에서 내가 ..

좋은글 2024.01.27

숙맥(菽麥)

' 바야흐로 숙맥의 시대! '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식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하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렇게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쑥맥!'이라고 욕하기도 한다.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콩과 보리뿐이겠는가!? 상식과 비정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욕과 평상어를 구별하지 못하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해를 보고 달이라 하고, 달을 보고 해라고 하면, 낮과 밤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진시황제가 죽고 2세인 호해(胡)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때 그의 곁에는 환관인 조고(高)가 있었다. 간신 조고는 진..

좋은글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