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대중탕과 독탕 차이

잘 되고 있어 2009. 6. 16. 12:38

 

우리 아파트 단지내 벗나무에는 벌써 뻣찌가 까맣게 익어 떨어지고 있습니다.

봄은 저만치 가고 이젠 한여름인데 무슨일로 소일들 하시는지....

 

오랫동안 홀아비로 지내던
할배가 칠순을 맞게 되었다.


*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거금 5천원을 내밀며
“아버님 낼모레
칠순잔치를 하니 시내에서
목욕하고 오세요”라고 했다.



시아버지가 목욕탕엘 갔더니 경노우대 라고
4천원을 받고  천원을 돌려주었다.

뜨거운 목욕탕에서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



목욕을 하고 나온 할부지는
상쾌한 기분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나 곰곰히 생각하다가 옛날에
친구와 놀러갔던 어느 과부집을 생각해냈다.



과부집에서 실컷 재미를 본
할부지가 남은 돈 천원을 기분좋게
과부댁에게 주고는 폼 잡고 나오는데



과부댁 : 아니 이기 뭐꼬?

할배    : 와? 뭐시 잘못됐나?



과부댁 : 돈  천원이 뭐시고?
             남들은 10만원도 주는데...

할배 : 이기 미쳤나?
         이 몸을 모두 목욕하는데도 4천원 인데..
         고 쪼깬한거 하나 씻는데 천원도 많지!






과부댁 : 흐이구~~ 할부지야! 
         거개는 대중탕이고...
         요기는 독탕아이가!!!.
                         2009. 6.11 메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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