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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다행인지

잘 되고 있어 2017. 5. 10. 12:11

얼마나 다행인지 孤郞 박상현 글

      내일, 모레 아침이면 수술실로 간다 시간은 자꾸 다가오는데 초조하고 무섭다 가슴을 가르고 뼈를 갈라 심장을 들어내어 시술을 한다니 나는 두려움에 떨기까지 한다. 오늘 정형외과에서 발가락 절단 수술을 하신 60대 중반의 신사 한 분이 목발을 짚고 부인의 부축 받으며 옆 병상에 입방하셨다 일생을 공직자로 봉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아프고 발가락도 못 견디게 아파 입원 검사를 받은 결과 심장혈관 세 곳이 막혀 그 때문에 피돌기가 잘 안되 발가락이 썩어가기 시작하여 고통이 심했다 성공적으로 심장혈관 교체 수술을 했으나 문제는 발가락 절단수술! 절단수술은 정형외과 소관인데 그곳 소견은 발목을 절단해야 한다는 것 심장내과 의사 선생님은 발등까지 현재 피가 통하니 발가락만 절단하여 최소한 걸을 수 있게 하여야 한다며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난처했는데 정형외과에서 수술 후 재발에 책임 못 진다는 조건으로 수술, 치료, 완전히 끝내고 이곳으로 최종 심장 검사 위해 오셨다며 밝게 웃으셨다. "얼마나 다행인지, 걸을 수 있어" 발가락 절단하신 분이 아주 밝고 환한 표정으로 말씀하신 이유를 알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사람은 위만 보지 말고 밑도 보고 살아야 한다고, 그리고 생각을 달리하기로, 문득 동서 생각이 났다 동서는 하루 일을 마치고 귀가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뼈가 부서지고 갈비뼈 등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그 후 여섯 번에 걸친 수술을 했으나 아직도 다리를 절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래 동서같이 불행을 당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더 건강 해지려는 인위적 수술 아닌가? 생각을 달리하니 두려움이 없어지고 용기가 나,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이제 건강회복도 순조로워져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으니, 사람의 사고방식 여하에 삶의 질도 달라지는 것, 우리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좋을 듯, 발가락을 자르고도 밝은 표정과 심장내과 선생님에게 감사를 드리던 그분, 나는 그분 덕택에 수술도 마음이 편한 가운데 끝냈고 또 많은 교훈을 배웠습니다. 밝게 웃으시는 그분 모습과 내 귀에 아른거리는 그분의 말씀,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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