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과 삶

고스톱과 삶

고스톱판 펼쳐 끝날 때 까지

여러판을 치는데

될듯될듯 하면서 안되고

우연찮게 잘 되기도 하고

희로애락은 수없이 교차 반복되며

기쁨이 많으면 따는거고

슬픔이 많으면 잃는 건데

영원한 즐거움도 슬픔도 없으며

꼴박은적도 잘된적도 있으며

누구든 일방적인 독주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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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처야 한다지만

딱 정해진 방법이나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시하고 맘대로 치면 개박살나구

운칠기삼 이지만 기술요령이 필요하고

잊어버리고 깜박 거릴때도 많지요

억지 땡강 속이려하는 자도 있으나

초심을 끝까지 잘 유지해야 하며

도리와 정도 순리대로 가야 합니다.

끝나야 끝난 것이며 끝나면

항상 평가가 내려지지요.

몰랐던 상대방의 성격 다나오고

예전엔 술을 먹어보면 안다는데

요즘은 고스톱입니다

치다보면 스타일 성향이 파악되는데

내가 거기에 맞추어야 따지

상대가 내게 맞추어 질리는 없지요.

끝나면 아쉬움도 후회도 남으며

덧없고 좀 허무기하기도 하지요.

적당히 치고 떠나갈 때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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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야기를 고스톱을 빌어 야기한 건데

그래서 고스톱을 삶의 축소판이라 하며

고스톱이 주는 교훈 틀린 것이 없지요

삶도 고스톱도 무리하지 말고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즐기는 게 최상입니다.

말은 요렇게 하면서

실전에서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