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차분히 드려다 본다면
실제로는 대단치 않는 일인데도
우리는 곧잘 흥분하곤 한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이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려고 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 보내며
남은 하루를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욕부터 하며 분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마음 속으로 한 번 그려보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대신,
나중에 다른 누군가에게 그 사건에 대해서
핏대를 올리며 얘기 하지는 않는가?
왜 그 운전자가 다른 곳에서
사고라도 나도록 내버려 두지는 못할까?
만약 그게 도저히 안 된다면
그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고,
그렇게 마구 서두르는
행동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문제에
휩쓸리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일상에는 이와 비슷한,
사소하면서도
짜증스러운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얼토당토않은 비난을 듣거나,
꺼림칙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쓰지 않는 방법을 깨닫는 다면
그에 따르는 보상은 엄청나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에 끙끙대느라 정력을 낭비하고,
인생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만약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일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놀랍게도 좀 더 강해지고
더욱 친절하고 유연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