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단어는
‘심심한 사과’다. 웹툰 작가 사인회가 예정됐던 서울의 한 카페가 트위터에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린다”고 쓴 것이 발단이었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甚深)한’을 놓고
‘지루하다’는 뜻으로 오해하며 논란이 일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전 세대에 걸쳐 디지털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도 체계적으로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실제로 다른 세대보다 못한 걸까. 작년초 시행된 정부 조사 결과는 반대였다. 20·30대의 문해력이 전체 국민 연령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100점 만점으로 측정했을 때 20대와 30대 국민 95%가 최상위권의 문해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일각에서는 한자 교육 부재와 독서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가제(假題)를 랍스터로,
사흘을 4일로,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유선상(有線上)을 사람 이름으로 오인한 사례들이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에 확진된 대학생들이 공결 신청 사유로 ‘병역(兵役)’으로 올린 경우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병역을 입대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병결(病缺·병으로 인한 결석)으로 오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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