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대단한 강적들

잘 되고 있어 2013. 3. 16. 17:37

 

   

 

 

어느 추운 겨울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

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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