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한 마디로
딱 떨어지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대신에 미국의 철학자 듀란트가 남긴 이 멋진 구절을 인용해
주곤 합니다.
지식에서 행복을 구하려 했으나 거기에는 없었다.
여행에서 찾으려 했으나 지루함만 느꼈다.
부에서 찾으려 했으나 오로지 갈등과 걱정만을 얻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여인이 잠든 아기를 팔에 안은채 작은 승용차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막 도착한 기차에서 내린 한 남자가 차로 다가가더니 그 부인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아기에게도
입을 마추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나는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우리는 늘 행복을 찾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내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감싸주는 것,
가장 소중한 행복은 언제나 우리의 곁에 숨어 있습니다.
무엇을 소유하는 데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에 있는 조그만 것들에서 그 의미를
찾아낼 때 참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곁에서 숨쉬고 있는 이런 행복을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바쁘게만 뛰어간다고 인생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주위를 둘러보고,
내 가족을 둘러보고,천천히 세상을 음미해보십시오
그러는 사이 시골길을 거닐다
우연히 네 잎 클로바를 벌견하게 되는 것처럼
행복이라는 뜻밖의 선물
을 찾게 될 테니까요.
가까이 있을 땐 너무 가까이 있는 까닭에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늘,그대가 내 곁에 있다고 믿었기에
호흡을 느끼며 속삭일 때 늘 그러했으므로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늘,그대가 나와 함께 한다는 그 생각으로
캄캄한 밤하늘 아래 마주 앉아서 별을 헤이며
도란도란 시간 가는 줄 몰랐을 때에도
언제나 그러했기에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