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이해인 균형 있는 삶

겸손 / 이해인 자기 도취의 부패를 막아주는 겸손은 하얀 소금 욕심을 버릴수록 숨어서도 빛나는 눈부신 소금이네 '그래 사랑하면 됐지 바보가 되면 어때' 결 고운 소금으로 아침마다 마음을 닦고 또 하루의 길을 가네 짜디짠 기도를 바치네 무시 당해도 묵묵하고 부서져도 두렵지 않은 겸손은 하얀 소금 균형 있는 삶 There are as many nights as days, and the one is just as long as the other in the year's course. Even a happy life cannot be without a measure of darkness, and the word happy would luse its meaning if ot were not balanced by sadness 밤이 있으면 낮이 있게 마련이고, 일 년 중 밤의 길이는 낮의 길이와 같다. 어느 정도 어두움이 있어야 행복한 삶도 존재한다, 행복은 상응하는 슬픔에 부재하다면, 행복은 그 의미를 상실해 버리고 만다. - 카를 구스타프 융 Carl Gustav Jung - ◈ 어떠한 문제나 역경도 없다면 정말 멋진 삶이 될 거라고 생각 하는가? 천만의 말씀. 폭풍우 휘몰아친 뒤 빛나는 햇빛이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의 햇빛보다 더 찬란하다. 고난 뒤의 행복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아간다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 턱이 없다. ◈ 일이 잘 풀리지 않는가? 이 난관을 헤쳐 나간 뒤에 맛볼 행복을 떠 올려 보자, 이제 과감히 부딪칠 용기가 생기는가? - 긍정의 한줄 - 중에서 발췌 P-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