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연구
펄펄펄 뛸 때는 기다렸다가
돌아갈 때 뒤를 쳐라
피기쇄기 격기수기
(避其銳氣 擊其惰歸)
상대가 불같이 화를 낼 때
현명한 사람은 먼저 피했다가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나 성질 급한 사람들은
참고 기다릴줄 몰다 맞붙다가 피해를 자초한다
손자는 승리 또는 성공하려면
쓰치(四治), 즉 4가지를 다스리라고 가르쳤다.
첫째, 치기지법(治氣之法)
혈기氣를 다스릴 것.
피기쇄기 격기수기
(避其銳氣 擊其惰歸)
상대가 혈기 왕성하고 공격적일 때는 일단 피했다가
힘이 빠져 돌아 가려 할 때 바로 쫏아가서 뒤를 때려라
상대가 화가나서 펄펄 뛸 때는 맞붙지 말고
화가 식은 다음에 차분하게 응대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에는 이
삿대질로 맞서다가 결국 쌍방이 피를 흘리고 만다
둘째, 치심지법(治心之法),
마음을 다스릴 것.
이치대란 이정대화(以治待亂 以靜待哗)
적을 질서정연하고 침착하게 응대해서,
적이 공포심을 느끼고 혼란에 빠지도록 만들라.
즉 주먹보다 차분한 심리전으로 상대를 겁주라는 말이다.
셋째, 치력지법(治力之法),
체력을 다스릴 것.
이실대노 이포대기(以佚待勞 以飽待飢)
편히 쉬면서 적을 피곤하게 만들고
배불리 먹으면서 적을 굶주리게 만들라.
자기는 체력은 잘 보존해 힘을 빼지 말고,
상대는 체력을 낭비해 힘을 빠지게 만들라는 뜻이다
유리한 조건을 내가 먼저 차지하면
상대는 불리한 조건에서 고생 할 수 밖에 없다
넷째, 치변지법(治變之法).
변화를 다스릴 것.
무요정정지기 물격당당지진
無要正正之旗 勿擊堂堂之陳
깃발이 질서정연하고 진영이 당당한 적과는 맞붙지 말라.
한마디로 물불 못가릴 정도로 흥분해서 펄펄 뛰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만만한 놈만 골라 때리란 말이다
강한 적을 이겨보려고
무리하게 용쓰다가 혼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변에서 자기 실력을 생각지 않는 채
강한 상대를 내려 누르려다
망신당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곤 한다
과거 많은 한국기업들이
자신만만하게 중국으로 몰려 갔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업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특히 철수해서 돌아 올 때 흘린 피는 얼마나 되는가?
목숨만 겨우 건져 돌아 온 사람들은
실패담을 이야기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다
손자병법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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