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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내는 여자입니다

잘 되고 있어 2018. 12. 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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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내는
여자입니다...




남편이여......

바람만 숭숭이던 빈 마음에
예고없이 당신으로 가득차던 날



그 좋았던 먹성도
한풀 꺽이고

종알대던 말수도
퍽이나 줄어

할일 없이 눈동자는
하늘만 봤더이다.



청순하고
까불던 소녀는 간데없고

수심 가득한
여인이 되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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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못 만나면 서러워

잠 설치고

밤새 전화통을 부여잡고
잠 들었던 소녀는...



흘러가는 세월 앞에
붙잡을 수 없는 청춘이지만

마음은
소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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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아쉬워
결혼을 하고

자식낳아
수더분한 아낙이 되어

늘어가는 잔주름에
세월도 무심하나

여전히
여자라서 외롭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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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쯤...........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 봐 주시길....

예전처럼
포근히 안아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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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리를 지키고 앉아
영원히

당신의
애인이길 바라는

지금도
당신의 아내는 여자랍니다

지금도
당신의 아내는 소녀랍니다 ...

- 글 -  작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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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인 - 조광선

바람에 헝크러진
검은머리 매만지며

돌아선 나에게
잘 가세요 인사하던

그 여인을 못 잊어서
나 여기 왔소

희미한 불빛따라
추억은 나와 함께

비에 젖어 밤비에 젖어
남산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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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거리에서
추억어린 거리에서

눈앞에 아롱진
옛 사랑의 그림자

그 여인을 못 잊어서
나 여기 왔소

희미한 불빛따라
추억은 나와 함께

비에 젖어 밤비에 젖어
남산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Dang Can Tutt'Art@ - (9) (417x485, 121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