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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세락(轉糞世樂)

잘 되고 있어 2021. 1. 14. 09:45

전분세락(轉糞世樂)

"만일 다리 하나가 부러졌다면,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지 않은 것을 하늘에 감사(感謝)하라. 만일 두 다리가 부러졌다면 목이 부러지지 않은 糞 감사하라. 만일 목이 부러졌다면, 더 이상(以上) 걱정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라는 유태인 속담(俗談)이 있습니다.

어떤 고난(苦難)을 당하더라도, 최악(最惡)이 아님을 감사(感謝) 할 줄 알아야 하고 살아 숨 쉴 수 있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걸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잃어버린 것과 남은 것 중에서 늘 잃어버린 것만 생각하며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내게 무엇인가 남아있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시작(始作)할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요?

​비록 모두 다 잃었다고 해도 내 몸이 성하다면 그보다 고마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가난한 처지에 대해 항상 불평(不平)을 늘어놓던 청년(靑年)에게 어떤 노인(老人)이 물었습니다.

"자네는 이미 대단한 재산(財産)을 가졌으면서 왜 아직도 불평(不平)만 하고 있나?"
 그러자 청년(靑年)은 노인(老人)에게 간절(懇切)하게 물었습니다.
 "대단한 재산(財産)이라니요?
  아니 그 財産이 어디에 있다는 말씀이세요?"

"자네의 대단한 재산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은가?
  ​좋네~,

 자네의 양쪽 눈을 나한테 주면 자네가 얻고 싶은 것을 주겠네."
"아니, 제 눈을 달라니요 그건 안 됩니다!"


"그래?
그럼, 그 두 손을 나한테 주게
 내가 황금(黃金)을 주겠네."

"안 됩니다 두 손은 절대 드릴 수 없어요."

​  그러자 노인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눈이 있어 배울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일할 수 있지 않은가?
   이제 자네가 얼마나 훌륭한 재산(財産)을 가졌는지 알겠구먼."

​  ​​건강(健康)한 몸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축복(祝福)입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名譽)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健康)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라고 했듯이

 살아가는데 재물(財物)이나 명예(名譽)도 중요하지만 가장 소중(重要)한 건 바로 건강(健康)입니다.

돈이 없으면 살아가는 데 불편(不便)하지만 살 수는 있습니다. 또 명예(名譽)를 잃으면 당당하진 못하더라도 살 수가 있습니다. 물론 살 수 있다고 다 기쁘고 행복(幸福)한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살아 숨 쉬며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처럼 기쁘고 행복(幸福)한 일은 없습니다.

'전분세락(轉糞世樂)'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똥밭에 뒹굴어도 저승보다는 이 세상(世上)이 더 즐겁다는 뜻입니다.

살아있으니 인생(人生)을 논(論)할 수가 있고 희로애락(喜怒哀樂)도

  삶을 이어갈 수 있을 때라야 의미(意味)가 있는 것입니다.

누리며 살아가는 즐거움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건강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所重)한 건강(健康)을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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