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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苦難)

잘 되고 있어 2021. 7. 5. 16:48

- 고 난(難)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샘”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에서 무진 애를 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 공중으로 훨훨 날아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느님 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몇 번 솟아오르려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을 돌 뿐이었던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써서 나와야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때 심하게 마찰이 되면서 날아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이다.

고난((苦難)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오늘도 '코로나19'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2020년 5월 받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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