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時運과 天命

잘 되고 있어 2025. 4. 3. 10:25

 시운(時運)과 천명(天命).

하늘에는
예측(豫測)할 수 없는 바람과 구름이 있고, ​

사람은
아침, 저녁에 있을 화(禍)와 복(福)을 알지 못한다. ​

말(馬)은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으나
사람이 타지 않으면 스스로는 가지 못하며, ​

사람은 구름을 능가(凌駕)하는 높은 뜻이 있어도
운(運)이 따르지 않으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

문장(文章)이 세상을 덮었던 공자(孔子)도
일찌기 진(陳)나라 땅에서 곤욕(困辱)을 당하였고,

무략(武略)이 뛰어난 강태공(姜太公)도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세월을 보냈다. ​

장량(張良)도 원래는 한미(寒微)한 선비였고,
소하(蕭何)는 일찍이 작은 고을의 현리(縣吏)였다.

​제갈공명은 초려(草廬)에서 은거(隱居)하였으나
능히 촉한(蜀漢)의 군사(軍師)가 되었으며, ​

한신은 닭(鷄)을 잡을 힘도 없었으나
한(漢)나라의 대장(大將)이 되었다.

초왕(楚王)은 비록 영웅(英雄)이나
오강(烏江) 에서 자결(自決)함을 면(免)치 못하였고,

한왕(漢王)은 비록 약(弱)하나
산하만리를 얻어 황제(皇帝)가 되었다.

경륜(經綸)과 학식(學識)이 가득하여도
백발(白髮)이 되도록 급제(及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재능과 학문이 성기고 얕아도
소년(少年)에 등과(登科)하는 사람도 있다.  ​

또한 먼저는 부유(富裕)하였으나
뒤에 가난한 사람도 있고,

먼저는 가난하였으나
뒤에 부유한 사람도 있다. ​

교룡(蛟龍)이 때를 얻지 못하면
물고기와 새우들이 노는 물속에 몸을 잠기며,

군자(君子)도 시운(時運)을 잃게 되면
소인(小人)의 아래에서 몸을 굽힌다. ​

하늘도 때를 얻지 못하면
해와 달이 광채(光彩)가 없으며,

땅도 때를 얻지 못하면
초목(草木)이 자라지 않는다. ​

물도 때를 얻지 못하면
풍랑(風浪)이 일어 잔잔할 수 없으며,

사람도 때를 얻지 못하면
유리(有利)한 운(運)이라도 뜻이 통하지 않는다.

이러하듯....

'사람의 운명(運命)은
천명(天命)과 시운(時運)에 따라 좌우(左右)되는 것이다' ​

한 세상(世上)을 살다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모든 사람들이 어찌 이름을 남기고

성공(成功)하고 출세(出世)하며
부유(富裕)하고 유복(裕福)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

그러하니 이 모든 것이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

하늘의 때는 땅의 이익만 못하고
땅의 이익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 가 아니겠는가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시부시(好時不知)  (0) 2025.04.04
타이타닉호 침몰 ....  (0) 2024.10.29
늦팔월의 아침  (0) 2024.08.30
방송에서 쓰는 낮선 단어들...  (0) 2024.07.02
아내와 나 사이?  (0)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