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산중에 와 있다.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가?
어떻게 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는가?
뜰 녘에 나가 캄캄한 밤하늘의 영롱한 별을바라보며 나를 생각해 본다.
내 이름 석자를 떼어내면 나는 무엇인가?
가정이란 무엇인가?
가정은 혈육의 관계요,
안식처이며사회는 인간관계가 아니던가.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복잡미묘한 인간관계로 얽키고설키어 있다.
관계가 원만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마음이 편치 못하다.
내 마음 가짐을 바르게 해야만관계가 원만하게 돌아간다.
자신의 허물을 먼저 깨닫고 자신을 먼저 용서해야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 마음공부가 필요하다.
이 세상은 내가 없어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살아온 날들이 다만 허무하고 허망할 따름이다.
무엇을 깨달았는가?
많은 돈도, 좋은 집이 없어도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TV, 라디오, 신문이 없어 바깥세상의 소식을듣지 못해도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승용차도, 좋은 옷도, 영양가 많은 푸짐한 밥상이 없어도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았다.
지식이 많고 적고, 지위가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별과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을 바라보거나푸른 숲이 우거져 있는 산을 바라만 봐도
근심걱정 없이 마음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을 수는 없지만
목탁소리와 바람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안정된다는 것을 알았다.
다리를 꼬아 결가부좌로 가만히 앉아명상에만 잠겨 있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깨끗해진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이루어지며
마음속에 천국과 지옥이 있으므로 마음공부를 더욱 해야 하지 않겠나.
오대산 적멸보궁에 다녀와서 올막골 / 로터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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