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기 좋아하구~,
술이라면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 한량인 박서방!
그날도 마을 어귀 주막에
주모와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주기는 오르고 해는 저물어 할수없이
주모와 바이 바이 집으로 향하는 디
어허~
순간 떠오르는 독기 어린 두눈에,
쌍심지 켜고 기다릴 마누라 생각에
정신 번쩍 "취기 싹~" 가시고...
이거 큰일이군
이 위기를 ???...
그렇지
노끈 하나 구하여 그시기(?) 목아지 동여메어
등뒤로 바짝댕겨 허리춤에...
대문을 들어서며...
"여보~ 오, 나왔소~"
안하던 허스레를 떨며 선수를 친다.
그러며 말하길...
"세상에 글쎄..., 이럴수가 있소~
내 집에 오는길에 목이 컬컬하여
저 아래 주막에서 한잔했구려
마침 돈이없어 외상좀 함세 하였드니
그눔의 주모가 외상은 안된다며
거시기(?)라도 떼어 맺끼라며 악을쓰니
어떡 하겠소...
할수없이 맺겨놓구 왔지..
마누라 미안하오~"
하믄서 바지를 내리니...
정말 거시기(?)가 안보이질 않는가
앗 마누라 기절 초풍~
아니~, 이영감 쟁이가 맺낄걸 맺끼고...,
맺낄 사람한테 맺껴야지
그 주모는 혼자사는 이 아니요??
이런~ 이런~, 밤새 못쓰게 만들면 어떡 카라구
당장가서 외상갑구 거시기 찾아와욧~"
ㅋㅋㅋ@~~~
못 이기는 척 외상값 갚을돈 으로
다시 주모와 거나하게 한잔 더하구
사랑채 아궁이에서 꺼멍을 거시기에 바르구선...
한술 더 뜬다.
"마누라 찾아오긴 했는데...,
아~, 글세 거시길 부지깽이로 써먹고 있지 않겠소~"
하며 바지를 까부치니
이런 거시기(?)가 시커먼 숯 깜뎅이 아닌가
마누라 왈~~~
"아고~, 아고~..., 그게 어떤 물건인데~
지꺼 아니라고 부지깽이로 써막냐... 이망할넘의 여펀네~"
콩팔 칠팔 날리네..^_^;
용돈을 두둑 히 주더란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출처 : 송운 사랑방 (Song Woon Art Hall)
글쓴이 : 봄 가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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