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그릇도 곱게 쓰면 오래간다
위의 글 제목은
이은성의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이 진천 버드내 마을에서
한 노인을 진찰하면서 한 말이다.
노년이 되면
근력(筋力)이 딸리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여기저기
쑤시고 저리고 시리고 하는 증상이 온다.
그럴 때
‘곱게 쓴다’의 의미를
다시 정의해 볼 필요가 있다.
흔히 병원에서는
병에 대하여 진행성이라는 진단으로
수술이나 처방을 내지만 우리 인체에는
항상성(恒常性)이라는 기능이 있다.
즉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기능이다.
병원에 갈 때는 가드라도 우선은 그 항상성에
기대를 걸고 최소한의 노력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노인성 질환의 대부분은
순환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노인일지라도
체온이 젊은이들에 비하여 낮다.
혈액 순환이
젊은이들 보다 원활하지 않다는 말이다.
피의 주 기능은 우리가 국민학교에서 배운 대로
세포에 영양과 산소와 면역체를 공급한다.
그 보급기능이 저하되니
병이 생길 만도 하지 않은가?
흔히 순환계라 하면
동맥, 정맥만 생각 하지만
림프 역시 엄연한 순환계에 속한다.
그래서 제3의 순환계라고도 한다.
노년의 대부분 질환은 체온을 높여주면
해결되거나 상태를 호전 시켜 준다.
그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기장판 위에 눕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몸에 자극을 줘서 체열을 높이는 것이다.
그 요령이 냉수마찰이다.
냉수마찰은 림프에도 자극을 줘서
혈액순환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겨울에 그게 힘들면
건포마찰도 거의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엔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꼭 짠 다음
목욕할 때 이태리 타올 사용하는 식으로
피부에 문지르면 된다.
다음
찬 물에 적셔서 같은 요령을 반복한다.
좀 있으면 몸이 후끈댈 정도로 체온이 올라 간다.
단, 고혈압 환자는 피해야 할 주의 사항이 있다.
대부분 노인 여성들이
발이 시린 증상으로 고통을 받는데
양말을 신고 잔다고 해결 되지는 않는다.
그럴 경우엔
히팅패드(Heating Pad)를
요추 3번(벨트 매는 자리)과 꼬리뼈 사이에 대고
20분 정도 지지고 나면 해결 된다.
매일 취침 전에
한번씩 2~3주 정도면 해결되니
무슨 한약 타령을 하지 마시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처럼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권한다.
또 다른 문제는
효성이 지극한 자식들이
부모님 건강을 위하여 보내 준 이런저런 약들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혹자는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들의 정성에 화답하느라고
약을 열심히 먹는 다고 말한다.
그러나 노년의 보약은
먹고 싶은 음식이 보약이다.
목마를 땐 물을 찾듯이 인체가
현재 필요한 영양소를 전에 먹었던
음식에서 기억해 내서 그걸 찾게 만든다.
임신부가
특이한 음식을 찾는 경우나,
바지락을 넣고 끓인
칼국수가 갑자기 먹고 싶다면
그 사람은 해안가에서 자란 사람이겠고
또 그 칼국수 속에 있는 어떤 영양소가
지금 몸에 필요한 경우가 된다.
‘늙었을지라도 곱게 쓰면 오래 삽니다’
현대에 ‘곱게 쓰는 요령’이란 가급적
몸에 칼을 대는 것은 피하시라는 말이다.
같은 수술일지라도
그 예후가 사람마다 다르고
또 50대의 수술과 70대의 수술의 결과가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술을 안 하는 대신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자연치료법의 목적이다.
그래서
우선 냉수마찰을 권해 드린다.
그래서 100세 생일에 글쓴이를
초대해 주신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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