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위험 높이는 '5가지' 음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15. 16:26 수정 2021. 07. 15. 16:30
튀긴 음식은 암 발생 위험을 높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가 '암(癌)'이다. 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나쁜 식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 많은 연구에서 특정 식품이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암 위험을 높인다고 밝혀진 음식들을 소개한다.
◇햄·소시지 등 가공육
핫도그, 소시지, 햄, 육포 등 훈제, 염장, 경화 등으로 보존된 유형의 가공육은 생성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기 쉽다. 예를 들어 고기를 아질산염으로 경화시키면 'N-니트로소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고, 고기를 훈제하면 발암성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발생할 수 있다. 가공육은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위암, 유방암 발생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튀긴 음식
전분이 많은 음식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화합물이 생성된다. 실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아크릴아마이드는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아크릴아마이드가 사람에게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20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크릴아마이드는 DNA를 손상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면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져 암 발생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고온으로 조리한 음식
고열의 불로 조리한 바베큐 등은 발암 물질을 생성한다. 고기를 고열로 요리하면 발암물질 헤테로고리아민(HCA)이 생성될 수 있다. 이 물질은 세포의 DNA에 영향을 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감자와 같이 녹말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익혔을 때도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형성이 증가할 수 있다.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설탕을 첨가한 단 음식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간접적으로 암 위험을 높인다. 설탕이 첨가된 가당음료, 파스타, 흰빵, 흰쌀, 설탕 시리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잠재적인 대장암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당음료 대신 물을, 정제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빵이나 통곡물 파스타, 현미, 귀리 등을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알코올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은 이를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성 화합물의 일종이다. 2017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세트알데히드는 DNA 손상과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한다. 면역 기능을 방해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알코올이 체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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