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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하는 물질은?

잘 되고 있어 2021. 7. 1. 17:29

암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하는 물질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01. 17:14 수정 2021. 07. 01. 17:16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활성산소는 몸속의 다양한 물질을 산화시켜 질병을 유발한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 역시 활성산소가 유전자를 손상시켜 나타나는 병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을 알아본다.

◇피토케미컬

피토케미컬은 채소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종류가 무려 1만 종 이상이다.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가 암으로 변이되는 것을 억제한다. 대표적인 피토케미컬로는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황화합물이 있다.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로 양파·차·블루베리·적포도주에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는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을 띠는 색소로 베타카로틴·리코펜·루테인이 대표적이다.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와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이다. 주로 당근·단호박·토마토·시금치 등에 풍부하다. 황화합물은 파, 고추냉이에 함유된 매운맛 성분으로 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비타민A·C·E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활성산소를 공격한다. 비타민C 역시 혈액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이외에도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는 지질 라디칼을 중화해 세포막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만일 비타민E가 부족하면 세포막의 지질이 산화돼 노화와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선 세 가지 비타민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 비타민E가 지질 라디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로 변하는데, 이때 비타민C가 비타민E의 항산화력을 되찾아준다. 또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