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통기간' '소비기간'
50일까지 멀쩡한 우유 '유통기한' 탓 버리는 일, 언제까지? 김현종 입력 2021. 05. 29. 13:00 세계 각국, 유통기한→소비기한으로 바꿔 국내도 법안 발의됐으나 국회에서 방치 편의점에 진열돼 있는 여러 제품들의 유통기한. 유통기한이 지나도 변질이 안 되지만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오해해 많은 음식들이 버려진다. 김현종 기자 나무를 자른 땅에 식재료를 재배하고, 해양 생태계를 망치며 물고기를 잡고, 공장식 축산으로 탄소를 배출하며 만들어낸 음식 한 그릇. 우리는 이를 그만큼 귀하게 여기고 있을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음식물의 약 30%가 버려진다. 2019년 한국에서만 매일 1만4,314톤의 음식물이 버려졌다. 게다가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소각되는 과정에서만 885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