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890

봄의 예찬(禮讚)

봄의 예찬/禮讚 봄은 세가지의 덕/德 을 지닌다. 생명/生明 이요 희망/希望 이며 환희/歡喜 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 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女神 은 생명의 여신 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Millet 와 고흐/Gogh 는 씨뿌리는 젊은이 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浪漫 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誠實 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勞力 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 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풍/薰風 이라 했고 가을 바람은 금풍/金風 이라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 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歡喜 의 계절/季節 우..

좋은글 2023.03.08

~~~ 길 ~~~ '길’은 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흔한 말입니다. 나는 이상하게 이 한 글자 단어(單語)가 오래 전부터 참 좋았습니다. 그 어감이 입에 착 감깁니다. 긴 세월(歲月) 참 친구(親舊)처럼 다정(多情)하게 긴 여운(餘韻)을 줍니다. ‘에움길’ 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 이라는 뜻입니다. 둘레를 빙 '둘러싸다’ 는 동사(動詞) ‘에우다’에서 나왔습니다. 지름길은 질러 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입니다. ‘길’은 순수(純粹) 우리말입니다. 한자(漢字)를 쓰기 전부터 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신라(新羅) 향가(鄕歌)에도 나옵니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말입니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

좋은글 2023.03.08

來 不 往 來 不 往

[ 來 不 往. 來 不 往 ] 김삿갓이 산길을 진종일 걸어오다가 해거름에 어떤 마을에 당도하니 고래등같은 기와집 마당에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떡을 치고 한편에서는 부침개를 부치고. 김삿갓은 부침개 냄새를 맡자 새삼스러이 허기가 느껴져 옆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무슨 큰 잔치가 있기에 이렇게도 법석거리오?" 마을 사람들은 김삿갓을 나무라듯 대답했다. "당신은 내일이 오 진사 댁 진갑 날이란 것을 모르오. 이번 진갑 날에는 본관 사또 님을 모시기 위해서 돼지 다섯 마리와 황소 한 마리를 잡았다오." 옆에 있는 사람이 퉁명스럽게 한마디 던졌다. "이 사람아! 사또께서 내일 오실지 안 오실지 몰라서 오 진사 어른은 지금 똥줄이 타고 계시다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오 진사는 며칠 전 사또에게 ..

좋은글 2023.03.07

봄 처녀

[봄 처녀]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일년 사계절을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격언입니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고,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고,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며,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 봄처녀가 불룩한 생명의 젖가슴을 갖고 부드러운 "희열(喜悅)"의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좋은글 2023.03.07

마음(心)공부

♧마음 (心) 공부♧ 몸(身)만 안으면 이지만 마음(心)까지 안으면 이다. 운명(運命)이란 말을 쓰지 마라. 쓰는 순간 당신 삶의 주인은 운명이 된다. 행복(幸福)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기에... 참사랑은 확인(確認)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믿음으로 확신(確信)하는 것이다. 인연(因緣)의 교차로엔 신호등이 없다. 스치던, 멈추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젊음을 이기는 화장품도 없고, 세월을 이기는 약도 없다. 닫힌 마음(心)을 열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 마음(心)의 비밀번호는 오직 당신만 알기에... 음식(飮食)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있지만 말(言)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없다. 중국 전국시대 '묵자(墨子)'는 ‘고찰’, ‘근거’, ‘실천’등 말할 때..

좋은글 2023.03.03

건처사우재 (建妻事友財)

건처사우재(建妻事友財) 건처사우재(建妻事友財)란 건강해야 하고, 집사람과 행복하게 지내야 하고,일이 있어야 하고, 친구가 많고 우정이 돈독해야 하고, 나이가 먹더라도 남에게 기대지 않을 재물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삶이 목표다. 그러나 이를 이루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어떻게 잘 관리 했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 질 수도 있고,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젊은이는 물론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建妻事友財를 뼈저리게 느낀다. 建妻事友財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아니한 것이 없지만 그렇다고 그 중요도에 따라 순서가 매겨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없기에 건강과 집사람과 즐겁게 함께 함은 모든 것에 윗자리에 둠이 옳을 것이다. 마당을 거닐어 본다. 그렇게 화려..

좋은글 2023.03.02

70代는 人生의 갈림길

♧70대는 인생의 갈림길 건강수명이라 함은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지금의 70대가 예전보다 더 건강한 것은 영양상태의 개선 때문이다. 75세까지는 지적기능, 체력, 내장기능 등이 중년과 큰 차이가 없다. 80세, 90세가 되면 70대처럼 건강하게 활약할 수는 없다. 의학의 진보로 평균수명만 연장된 것이다. 만약 암 치료법이 발견된다면 평균수명은 5년 더 늘어날 것이다. 회춘하는 약과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장기는 새로워질 수 있지만 뇌는 회춘되지 않고 노화는 계속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사실 뇌의 신경세포가 새로워 진다면 모든 기억은 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사망자들을 해부해 본 결과 85세가 넘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

좋은글 2023.03.02

배려(配慮)

♡배 려 ♡ 남편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구겨진 돈 10,000원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 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16,000원이라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 놓습니다. 그러다가 가게주인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립니다. 주인은 가게를 나가려는 아이 엄마를 불러 세우고서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이라 말합니다. 10,000원을 받고 2,000원을 거슬러 줍니다. 아이 엄마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8,000원에 천국을 얻었습니다. 참 부자는 자선을 할 수 있는 행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여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구멍가게 주인의 마음에서 작은 천국..

좋은글 2023.03.02

20년간 매일 10km 뛰었다...

20년간 매일 10㎞ 뛰었다…네이버 전무가 말하는 '모닝루틴'의 힘 안하늘입력 2023. 3. 1. 04:32 원윤식 네이버 전무, 2003년 심근경색으로 달리기 시작 2년 전부터는 매일 새벽 10㎞씩 달려 "남들 졸음 참으며 출근 때 뭔가 성취감 갖고 하루 맞아" "나만의 루틴 만들고 이룰 때 자신감 생겨" 원윤식 네이버 전무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원 인턴기자 "진짜 나가기 싫은 날도 있죠. 그럴 땐 아무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옷을 입고 일단 문만 열고 나가면 됩니다. 문만 공략하면 그다음부터는 쉽거든요." 원윤식 네이버 전무 새해를 맞으면 누구나 한 해 계획을 세운다. 영어 공부, 다이어트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꼼꼼하게 실천 목록을 만들고 각오를 다지지만 작심삼일에 ..

좋은글 2023.03.01

고결함이란 보자기에 싼 자선!

고결함이란 보자기에 싼 자선! "계란 하나에 300원입니다"라고 늙은 노인이 말하자 "10개에 2500원에 해주세요. 아니면 말구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노인이 "그럼 그 값에 가져가세요. 오늘 계란 한 알도 못팔았는데, 이제 좀 팔리게 될 것 같네요"라고 하자 그녀는 계란을 들고 깎아서 잘 샀다는 듯 그 자리를 떴다. 비까번쩍한 차에 오른 그녀는 친구와 함께 우아한 식당에 가서 친구에게 먹고 싶은 것 주문하라고 하곤 함께 먹었다. 음식을 조금 먹고는 남긴 것이 많았는데, 값을 계산하러 갔더니 46000원이라고 하자 5만원을 주면서 나머지는 안줘도 된다고 했다. 식당 주인에게는 꽤 정상인 것처럼 보이나 빈궁한 계란 장사에게는 무척 고통스러워 보이는 장면일 수 있다. 요점은 왜 우리는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

좋은글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