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돈이 많아서 좋다거나 노래를 잘해서 좋다거나 집안이 좋아서 좋다거나 그런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이유가 붙어 좋아하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서
그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날, 그 이유가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날 얼마든지
그 사람을 떠날 가망성이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어디가 좋아서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딱히 꼬집어 말 한 마디 할 순 없어도, 싫은 느낌은 전혀 없는 사람... 느낌이 좋은 사람이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말 한마디 없는 침묵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한참을 떠들어도
시끄럽다 느껴지지 않는... 그저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속에 서로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사람...
그냥 좋은 사람이
느낌이 좋은 사람입니다.
느낌이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가장 좋은 사람이 바로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글중에서-
당신이 처음부터 너무 좋아서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사랑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묻고 있지요.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를 메아리 처럼 되돌려 받기를 원하지요. 준것 보다 더 받기 원하지요. 자꾸만 셈본 하기를 원하지요. 어느 순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부터는 실망하며 원망하며 돌아서지요. 그저 사랑해요. 그냥 사랑해요. 그것이 진정 사랑이니까요.
- 김풍배님의 < 물동그라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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