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890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깊고 깊은 산중에 와 있다.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가?어떻게 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는가? 뜰 녘에 나가 캄캄한 밤하늘의 영롱한 별을바라보며 나를 생각해 본다.내 이름 석자를 떼어내면 나는 무엇인가?  가정이란 무엇인가?가정은 혈육의 관계요, 안식처이며사회는 인간관계가 아니던가.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복잡미묘한 인간관계로 얽키고설키어 있다. 관계가 원만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마음이 편치 못하다. 내 마음 가짐을 바르게 해야만관계가 원만하게 돌아간다. 자신의 허물을 먼저 깨닫고 자신을 먼저 용서해야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 마음공부가 필요하다. 이 세상은 내가 없어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살아온 날들이 다만 허무하고 허망할 따름이다.   무엇을 깨달았는가? 많은 돈도..

좋은글 2009.08.29

너 그럽고 지켜볼 수 있는 아량

"추위에 떨어본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알고 인생의 괴로움을 겪어온 사람일수록생명의 존귀함을 안다"고 어떤 시인은 말했지요.나이들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열정을 잃어 가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궁금해지는 일도 많아 지고섭섭한 일도 많아 지고 때론 노파심으로 말이 많아 질 수도 있습니다.경험한 수많은 사건들로 진중해 지고 노련해 지기도 하지만그 경험들이 스스로를 얽어매여 굳어진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너그럽고 지켜볼 수 있는 아량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나이는 먹어도 스스로의 모자람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도 갖고 싶습니다.위엄은 있으나 친절하고 어두워지는 눈으로도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좋은 글 중에서)

좋은글 200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