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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즘(ageism)

ㅡ에이지즘(ageism). 고위직 법관을 지낸 선배 한 분이 계셨다. 법정에서 재판장인 그분의 모습을 볼 때마다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는 카리스마가 있는 분이었다. 부드럽고 관대하지만 그 너머에는 총명과 지혜가 넘쳐 흘렀었다. 소박한 그 분은 노년이 되어서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옷을 입고 다녔다. 어느 날, 그 분을 만났더니 웃으면서 이런 얘기를 하셨다. “동네 과일 가게 앞에 가서 과일을 내려다 보고 있었어. 그랬더니 잠시 후에 가게 주인이 나보고 ‘아저씨 박스 없으니까 다음에 오세요’라고 하는 거야. 처음에는 그게 무슨 소린가 했지.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내가 그 가게에서 버리는 박스를 얻으려고 온 불쌍한 노인으로 생각했던거야.” 늙으면 그렇게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선배..

좋은글 2023.02.02

봉두완 앵커

1964년 서독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우리밥 비벼 먹을까하는 어느 시골 농부 같았던 박정희대통령이 내가 죽고나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하는 대목을 두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봉두완 앵커. 봉두완 앵커는 박정희 정부때인 1970년대 동양방송에서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라는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권력자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봉두완씨가 최근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1961년 5·16혁명으로 집권한 박정희대통령이 시골 농부 같은 대통령이었다고 회고했다. 어느날 육영사의 연락을 받고, 청와대를 방문한 봉두완 앵커는 육영수여사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리에서 일어날려는데 때마침 박정희대통령이 들어 오면서 ‘음..깡패가 여기 왔구먼 오..

좋은글 2023.02.01

가는 길녁

💙 가는 길녁 💙 살아보니 ~,, 아무것도 아닌 것을 °°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요.. 내 뜻이 틀릴 수도 있고 남의 생각이 맞을수도 있고 인생 새옹지마 라 정답도 없네요 ~ 너무 마음 아파하며 너무 아쉬워하며 살지말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아갑시다 ~° 잘 나면 얼마나 잘나고 못 나면 얼마나 못났을까 돌아누워 털어 버리면 빈손인 것을 ~ " 화를 내서 얻은 들, 싸워서 빼앗은 들,, 조금더 기분내고 살 뿐 마음은 퍽이나 좋았겠습니까? 져주고 ~ 남이 웃으니 아니좋습니까? 남 아프게 하는 말보다 따사한 말 한마디로 ~° 가슴에 못박지 말고 서로서로 칭찬하며 살아요 좋아도 내사람 미워도 내사람 ~" 나중에 그 미워하던 사람도 없으면 외로워서 어찌 살라고 ... 그냥 순리대로 서로서로 위로하며 ~,..

좋은글 2023.02.01

人生 六避

인생 육피(六避)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일신을 잘 보존해 천수를 누리기 위해선 다음 여섯 가지 오답만은 피해야 한다. 이를 인생 육피라 부르고 다음과 같다. 첫째는 지나침을 피하는 것으로 지나칠 과와 피할 피를 합해 과피라 부른다. 일이든 사랑이든 쉼표가 없이 너무 지나치면 건강도 관계도 파탄 나기 마련이다. 내 삶에 적당한 쉼표를 찍어줄 때 몸도 관계도 건강해진다는 걸 잊지 말자. 둘째는 누군가 나를 초대하더라도 내가 낄 자리가 아니면 가지 않는 것으로 이를 곳 처와 피할 피를 합해 처피라 부른다. 셋째는 눈싸움을 하다 살인까지 일어난 사례에서 보듯 자존심 때문에 불필요한 다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만용을 피하는 만피라 부른다. 넷째는 받아서는 안 되는 재물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받을 수를 써서 수피라 한..

좋은글 2023.02.01

不知의 眞理

● 부지(不知)의 진리(眞理) 달걀이 상(床)에 자주 오르지 못할 정도로 귀한 시절(時節)이었습니다. 어느 마님은 생란을 밥에 비벼먹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몸종이 밥상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버렸습니다. 그 광경(光景)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몸종은 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을 내왔습니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이 무얼 말하는 것이냐?"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몸종은 이렇게 대답(對答) 했습니다. ''안보이면 깨끗한 것입니다, 마님은 그 말에 크게 공감(共感) 하며 "네 말이 옳다." 하고는 용서(容恕)했습니다. 때로는 모르면 幸福한 일이 많이 ..

좋은글 2023.01.31

남편이라는 존재

💕 [남편이라는 존재 ] □늦으면, 궁금하고...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 ♤짜증나고... □말 걸면, ♤귀잖고... □말 안걸면, ♤기분 나쁘고...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

좋은글 2023.01.31

좌우명(座右銘)

💠 좌우명이란..? 💠 좌우명(座右銘)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좌우명이라는 단어의 유래와 그 참 뜻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좌우명(座右銘) 이라는 단어를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오른쪽 자리에 새겨 놓은 명언”이라는 말이다. 이는 삶의 귀감이 되는 금언을 항상 옆에 두고 그 뜻을 새기며 살아간다는 말이 된다. 이런 좌우명은 고대 중국 후한(後漢)의 유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원(崔瑗, 77~142년) 으로 부터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는 스스로 지켜야 할 금언을 칼로 새겨 자신의 책상 오른쪽에 놓고 평생 동안 되새기며 살았다고 하는데 좌우명이라는 말은 거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최원이 새겨 놓았다는 좌우명 19개 95자는 다음과 같다. *無道人..

좋은글 2023.01.31

마음(心)공부

💐마음 (心) 공 부💐 몸(身)만 안으면 포옹(抱擁)이지만 마음(心)까지 안으면 포용(包容)이다. 운명(運命) 이란 말을 쓰지 마라. 쓰는 순간 당신 삶의 주인은 운명이 된다. 행복(幸福)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기에 참사랑은 확인(確認)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믿음으로 확신(確信)하는 것이다. 인연(因緣)의 교차로엔 신호등이 없다. 스치던, 멈추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젊음을 이기는 화장품도 없고, 세월을 이기는 약도 없다. 닫힌 마음(心)을 열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 마음(心)의 비밀번호는 오직 당신만 알기에 음식(飮食)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있지만 말(言)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없다. 중국 전국시대 묵자(墨子)는 ‘고찰’, ‘근거’, ‘실천’..

좋은글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