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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不知

🥵 철不知 🥵 철이 없는 사람을 '철부지'라고 부른다. 철부지는 원래 '철不知'라고 쓴다. '철을 알지 못한다'는 뜻 이다. 그렇다면 철이란 무엇인가? 사시사철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이 철부지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때'를 모른다는 말이다 봄이 오면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땀을 흘리 면서 김을 매고, 가을에는 열매 를 수확하고 겨울에는 월동을 하기 위해서 창고에 저장해야 한다. 철을 모르는 사람은 땅이 꽁꽁 얼어붙은 엄동설한에 씨를 뿌리려고 들판에 나가는 사람 이다. 눈밭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나올리 없다. 가을이 되어서 수확을 해야 하는데, 철을 모르면 수확을 할 줄 몰라서 열매가 땅에 떨어져 썩어 버린다. 이렇게 설명하면 쉽지만, 사실 자기 인생 사이클..

좋은글 2023.03.16

日本이라는 나라는???

일본여자는 팬티를 입지 않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통일(天下統 一)을 하는 과정에서 오랜 전쟁으로 남자들이 너무 많이 전장(戰場)에서 죽자 왕명(王命)으로 ~~~ 모든 여자들에게 외출할때 등에 담요 같은 걸 항상 매고 아랫도리 속옷은 절대 입지말고 다니다가 어디에서건 남자를 만나면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애기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유래이며, 오늘날에도 기모노를 입을 땐 팬티를 입지 않는 풍습(風習)이 전해지고 있다. 그 덕분에 운이 좋아 전장에서 살아남은 남자들은 아무 여자하고도 하고싶은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든 깃발을 꽂는 행운(幸運)을 얻었다. 그 결과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애가 수두룩히 태어났는데, 이름을 지을 때 애를 만든 장소(場所)를 가지고 작명..

좋은글 2023.03.16

죽으면 흙 됨니다

🐂죽으면 흙됩니다. 즐겁게 살아 갑시다--|;~ 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 호화로운 묘지 속에 묻힐 수도 있고 이름없는 풀섶에 버려질 수도 있으며 한 줌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기도 한다. 극락이나 천당은 인간의 생명이 있는 동안 관념 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상향(理想鄕)일 뿐이다. 신(神)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신을 만든 것은 사람이다. 인간은 본래 나약해서 의지할 신(神)과 종교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그 카데고리 속에 갇혀서 살게 된 것이다. 즉, 사람은 人間으로 시작되어 人間으로 끝나는 것이다.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일진대, 거기에 어떤 탄식이 있을 수 있겠는가?! 우..

좋은글 2023.03.09

만족 (滿足)

🈵️ [ 만족에 대하여 ] 🈵️ "만족(滿足)"이라는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만(滿)"은 '가득하다' '차오르다' 라는 뜻이고, "족(足)"은 그냥 '발'이라는 뜻인데... 어째서 "만족"이라는 단어에 발 족(足)자가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발목까지 차올랐을 때, 거기서 멈추는 것이 바로 완벽한 행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와~~^^ 정말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어떠한 철학적 표현이나 시적 미사여구보다 행복에 대한 완벽한 정의 였습니다. "滿足"이라는 한자를 보면서 행복은 욕심을 최소화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족욕(足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목욕탕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욕실에서 샤워하면서 대야..

좋은글 2023.03.08

봄의 예찬(禮讚)

봄의 예찬/禮讚 봄은 세가지의 덕/德 을 지닌다. 생명/生明 이요 희망/希望 이며 환희/歡喜 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 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女神 은 생명의 여신 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Millet 와 고흐/Gogh 는 씨뿌리는 젊은이 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浪漫 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誠實 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勞力 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 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풍/薰風 이라 했고 가을 바람은 금풍/金風 이라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 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歡喜 의 계절/季節 우..

좋은글 2023.03.08

~~~ 길 ~~~ '길’은 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흔한 말입니다. 나는 이상하게 이 한 글자 단어(單語)가 오래 전부터 참 좋았습니다. 그 어감이 입에 착 감깁니다. 긴 세월(歲月) 참 친구(親舊)처럼 다정(多情)하게 긴 여운(餘韻)을 줍니다. ‘에움길’ 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 이라는 뜻입니다. 둘레를 빙 '둘러싸다’ 는 동사(動詞) ‘에우다’에서 나왔습니다. 지름길은 질러 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입니다. ‘길’은 순수(純粹) 우리말입니다. 한자(漢字)를 쓰기 전부터 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신라(新羅) 향가(鄕歌)에도 나옵니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말입니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

좋은글 2023.03.08

來 不 往 來 不 往

[ 來 不 往. 來 不 往 ] 김삿갓이 산길을 진종일 걸어오다가 해거름에 어떤 마을에 당도하니 고래등같은 기와집 마당에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떡을 치고 한편에서는 부침개를 부치고. 김삿갓은 부침개 냄새를 맡자 새삼스러이 허기가 느껴져 옆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무슨 큰 잔치가 있기에 이렇게도 법석거리오?" 마을 사람들은 김삿갓을 나무라듯 대답했다. "당신은 내일이 오 진사 댁 진갑 날이란 것을 모르오. 이번 진갑 날에는 본관 사또 님을 모시기 위해서 돼지 다섯 마리와 황소 한 마리를 잡았다오." 옆에 있는 사람이 퉁명스럽게 한마디 던졌다. "이 사람아! 사또께서 내일 오실지 안 오실지 몰라서 오 진사 어른은 지금 똥줄이 타고 계시다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오 진사는 며칠 전 사또에게 ..

좋은글 2023.03.07

봄 처녀

[봄 처녀]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일년 사계절을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격언입니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고,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고,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며,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 봄처녀가 불룩한 생명의 젖가슴을 갖고 부드러운 "희열(喜悅)"의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좋은글 2023.03.07

마음(心)공부

♧마음 (心) 공부♧ 몸(身)만 안으면 이지만 마음(心)까지 안으면 이다. 운명(運命)이란 말을 쓰지 마라. 쓰는 순간 당신 삶의 주인은 운명이 된다. 행복(幸福)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기에... 참사랑은 확인(確認)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믿음으로 확신(確信)하는 것이다. 인연(因緣)의 교차로엔 신호등이 없다. 스치던, 멈추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젊음을 이기는 화장품도 없고, 세월을 이기는 약도 없다. 닫힌 마음(心)을 열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 마음(心)의 비밀번호는 오직 당신만 알기에... 음식(飮食)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있지만 말(言)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없다. 중국 전국시대 '묵자(墨子)'는 ‘고찰’, ‘근거’, ‘실천’등 말할 때..

좋은글 2023.03.03

건처사우재 (建妻事友財)

건처사우재(建妻事友財) 건처사우재(建妻事友財)란 건강해야 하고, 집사람과 행복하게 지내야 하고,일이 있어야 하고, 친구가 많고 우정이 돈독해야 하고, 나이가 먹더라도 남에게 기대지 않을 재물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삶이 목표다. 그러나 이를 이루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어떻게 잘 관리 했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 질 수도 있고,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젊은이는 물론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建妻事友財를 뼈저리게 느낀다. 建妻事友財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아니한 것이 없지만 그렇다고 그 중요도에 따라 순서가 매겨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없기에 건강과 집사람과 즐겁게 함께 함은 모든 것에 윗자리에 둠이 옳을 것이다. 마당을 거닐어 본다. 그렇게 화려..

좋은글 2023.03.02